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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올해 5월 이후 2차례 이상 북한 미사일 추적 실패

등록 2019-09-23 16:10수정 2019-09-23 21:20

교도 “비행고도 낮고 궤도 변칙적
지소미아 종료 일본 안보 영향 우려”
지난 5월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 신형 단거리 미사일 발사 장면. 연합뉴스
지난 5월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 신형 단거리 미사일 발사 장면.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올해 5월 이후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 궤도를 여러차례 탐지하지 못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익명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서 23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올해 5월에서 이달까지 발사한 발사체는 대부분 통상보다 낮은 60㎞ 이하 고도로 비행하고 비행궤도도 변칙적이어서 동해상에 배치된 일본 이지스함과 일본 내 항공자위대 레이더가 탐지하지 못한 사례가 나왔다고 전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지리적인 위치 때문에 발사 직후에는 한국이 탐지하기 쉽고 미사일이 떨어질 때는 일본이 탐지하기 용이하다.

통신은 이 때문에 최소 2차례 이상 일본이 탐지하지 못한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궤도를 한국군은 탐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가 일본의 안전보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될 듯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뒤 조기에 탐지하지 못하면 격추 등 대응이 어렵다. 고노 다로 전 일본 외무상은 지난달 22일 오후 한국 정부가 한-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내리자,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를 이날 밤 9시30분께 초치하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한국군과 일본 방위성 분석에 따르면 북한이 5월 이후 발사한 발사체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미국산 전술 지대지 미사일과 비슷한 신형 미사일, 다연발로켓포 등이다. 통신은 일본 정부가 포착하지 못한 사례에 KN-23이 포함됐다며, 이것은 일본까지 날아올 수 있고 비행궤도가 변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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