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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아베-미국 합참의장 “현상 변경 시도 강력 반대” 대중 견제

등록 2019-11-12 15:31수정 2019-11-12 15:40

아베, 방일 밀리 의장과 만나
한-일 지소미아 종료도 협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마크 밀리 미국 합창의장과 12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총리 관저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마크 밀리 미국 합창의장과 12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총리 관저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을 방문 중인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과 12일 만나 중국 문제 및 미-일 동맹 이슈와 관련해 논의했다. 마크 의장과 아베 총리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개된 면담 내용은 대중 견제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도쿄 지요다구 총리관저에서 열린 면담에서 아베 총리가 마크 의장에게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해 일-미 연계와 협력을 심화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마크 의장은 “미-일 강력한 동맹관계는 이후에도 유지하고 싶다. 미국도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공헌하고 싶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외무성은 발표했다.

또한, 외무성은 “양쪽은 일-미 안보·방위협력과 지역 정세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양쪽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현상 변경을 하려는 일방적 시도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강한 반대의 뜻을 표명했다”고도 발표했다. 미-일이 해양진출을 가속화하는 중국을 강하게 경계하는 내용이다.

외무성은 양국이 “최근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 사안을 포함해 북한을 둘러싼 최신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일-미-한 연계의 중요성과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지향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도 발표했다.

<교도통신>은 오는 23일 0시에 종료될 예정인 지소미아에 대해서도 밀리 의장과 아베 총리가 협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지소미아에 대한 둘 사이 협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은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서 부정적이고, 지소미아 연장을 바라는 일본은 미국의 이런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면담 뒤 밀리 의장이 아베 총리와 지소미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힌 뒤 “내일 방문하는 한국에서도 협의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 (종료) 기한이 끝나기 전까지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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