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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독도 일본 땅’ 주장 전시관 확장 개관…시마네현 지사 초대돼

등록 2020-01-20 18:16

7배 규모로 늘려 20일 개관식
‘다케시마의 날’ 행사 지자체장과
한국서 입국 거부당한 의원도 초대
동영상·증강현실 등 활용 홍보 강화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 전시관인 ‘영토·주권 전시관’이 이전하기 이전의 모습. 일본 정부는 20일 히비야공원 내 있던 전시관을 7배 규모로 확장해서 도라노몬으로 이전했다. <한겨레> 자료 사진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 전시관인 ‘영토·주권 전시관’이 이전하기 이전의 모습. 일본 정부는 20일 히비야공원 내 있던 전시관을 7배 규모로 확장해서 도라노몬으로 이전했다. <한겨레> 자료 사진

일본 정부가 독도를 포함해 3개 섬을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영토·주권 전시관’을 7배 확장 이전해 20일 개관식을 가졌다. ‘영토·주권 전시관’은 독도뿐 아니라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러시아와 분쟁이 있는 쿠릴열도 남단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전시관이다.

이날 개관식엔 독도가 일본 영토이고 자신들의 행정구역에 속한다며 2006년부터 해마다 ‘다케시마(독도)의 날’ 행사를 열고 있는 시마네현의 마루야마 다쓰야 지사가 개관식에 초대됐다. 2011년 울릉도에 가겠다며 김포공항에 들어왔다가, 한국 정부에 입국을 거부당한 전력이 있는 인물인 신도 요시타카 ‘일본의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 회장’도 초대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월 도쿄 지요다구 히비야 공원 내 시세이회관에 ‘영토·주권 전시관’ 문을 열었다. 일본 중앙 정부가 직접 도쿄 도심에 운영하는 첫 영토 문제 홍보 시설로 주목을 받았으나, 지하 1층에 위치해 있고 장소가 협소하다는 일본 내 지적이 일었다.

21일부터 일반 관람이 시작되는 새 전시관은 있는 도쿄 도나노몬 미쓰이빌딩 지상층에 마련됐으며, 1층(487.98㎡), 2층(185.19㎡)을 합쳐 673.17㎡다. 시세이회관 시절 약 100㎥보다 7배 가까이 커졌다. 지하철 도라노몬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로 접근성도 강화했다. 이전 전시관은 원칙적으로 평일에만 문을 열었는데, 월요일과 연말연시를 제외하고는 주말에도 문을 열어 홍보를 강화한다. 시세이회관 때는 패널 전시가 대부분이었는데, 이전한 전시관에는 동영상, 프로젝션, 디오라마(투시화), 도표, 증강현실(AR)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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