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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올림픽 담당 장관 “올해 안 개최를 전제로 연기될 수도”

등록 2020-03-03 23:51수정 2020-03-03 23:58

하시모토 장관 3일 참의원에서 답변
“IOC 협약은 2020년 연내 개최로 돼 있어”
코로나19 도쿄 올림픽 오륜 앞 마스크 쓴 시민들 (도쿄 로이터=연합뉴스) 마스크를 쓴 일본 도쿄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 올림픽이 열리는 오다이바 해변공원의 오륜 조형물 앞을 27일 지나고 있다.
코로나19 도쿄 올림픽 오륜 앞 마스크 쓴 시민들 (도쿄 로이터=연합뉴스) 마스크를 쓴 일본 도쿄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 올림픽이 열리는 오다이바 해변공원의 오륜 조형물 앞을 27일 지나고 있다.
코로나19가 일본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올해 7월 도쿄올림픽 개최를 둘러싼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올림픽 개최를 총괄하는 일본 장관이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올해 2020년에 개최되지 못할 경우에 한해 게임을 취소할 권한을 갖고 있다“며 “이는 올해 안에 개최되는 것을 전제로 올림픽 게임이 연기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이 발언에 대해, 올해 안의 다른 어떤 시기로 올림픽이 늦춰질 수도 있으며 애초 예정된 7월24일에 열리지 못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이코 하시모토 일본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장관)은 3일 밤 일본 상원인 참의원에서 도쿄올림픽 개최 연기 여부를 둘러싼 의원들의 질의에 이렇게 대답했다. 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맺은 도쿄올림픽 개최 협약은 올해 2020년에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하시모토 장관은 또 코로나19 발병 상황이 지금보다 더 악화될 경우에도 예정대로 올림픽이 개최될 수 있으냐는 의회 질문에 “그런 상황에 직면하게 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그동안 “이번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개최될 것”이라고 거듭 밝혀왔으나,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대회가 취소 혹은 연기되거나 다른 도시로 개최지가 변경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IOC는 이날 집행위원회를 연 뒤에 낸 성명에서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 IOC는 모든 참가 선수들에게 대회 준비를 계속할 것을 독려한다”면서도 “우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계속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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