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장려책 추진
일본 정부는 3살까지 월 1만5천엔(약 14만원)의 육아수당을 지급하고 6살까지 의료비를 전액 무료화하는 출산장려정책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젊은 부부의 출산·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이런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5일 보도했다. 육아수당은 둘째아이까지 월 5천엔, 셋째아이부터는 월 1만엔인 현행 아동수당에 추가해 지급된다. 3살 미만은 진료비의 20%, 3살 이상은 30%인 의료비의 본인부담분은 6살까지 모두 국가가 부담하게 된다. 현재는 지자체에 따라 의료비 지원제도가 다르다.
한편, 편의점 체인인 로손은 24시간 운영하는 탁아소를 올 봄 도쿄에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탁아소를 병설하는 편의점은 처음이다. 니라 다케시 로손 사장은 <마이니치신문> 회견에서 보통 편의점 면적의 1.5배인 60~70㎡의 터를 물색 중이라며, 보육사·간호사를 파트타임으로 고용하고 가능하면 무료로 탁아소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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