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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언론 “중국 최고 수준 의료진 50명 북한 파견”

등록 2020-04-26 14:01수정 2020-04-26 14:09

아사히신문 “중국 최고수준 의료진 보내
김정은 위원장 관련인지는 불분명”
산케이 “북한 내 코로나 사망자 267명 가능성”
지난 12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모습을 보도했다. 연합뉴스
지난 12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모습을 보도했다. 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최고수준 의료진 50여명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중국 공산당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일본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중국 공산당 관계자가 베이징에 있는 중국 인민해방군 총의원(301병원)에서 의료진 50여명을 23일 또는 그 전에 북한에 파견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 공산당 관계자는 “의료진이 북한과 중국 외교 축을 담당하는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 연락부장이 이끄는 형태로 북한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301병원은 중국 내 최고수준 의료기관으로 역대 중국 공산당 지도자 치료 및 건강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중국 의료진 방북 목적이 최근 건강 이상설이 돌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때문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50명이라는 규모는 김 위원장 1명을 위해 파견하기에는 규모가 과도하기 때문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폭넓은 지원이 목적이라는 견해도 있다는 것이다. 앞서 24일 <로이터통신>도 중국 의료 전문가들을 포함한 대표단이 23일 북한에 파견됐다며 김 위원장 건강과 관련돼 무엇을 시사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공식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북한 내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코로나19 감염으로 북한에서 2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보이는 내부 자료가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도 나왔다.

우파적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북한 군 출신으로 구성된 한국 탈북자 단체인 ‘북한인민해방전선’이 북한 당국 간부용으로 작성한 듯 보이는 현황 보고서 내용을 구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 보고서에 지난 10일 기준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자가 격리 및 강제 격리 대상자 숫자와 사망자가 나와 있다고 전했다. 지역별 현황 중에서 중복이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단순 합계를 내보면, 격리 대상자는 4만8528명, 사망자는 267명이라고 보도했다. 모두 감염 의심 사례로만 처리되어 있다고 전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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