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지난 19일에 뉴질랜드 국방장관과 화상 전화 회담을 한 모습이라며 트위터에 올린 사진에 그의 뒤로 한반도 지도가 걸려 있다. 트위터 갈무리
일본 방위상 집무실에 한반도 지도가 걸려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지난 19일 뉴질랜드 국방부 장관과 화상 전화 회담을 한 모습이라며 트위터에 사진을 올렸는데, 그의 뒤로 일본 지도가 아니라 한반도 지도가 보인다.
고노 방위상은 각국 국방부 장관들과 화상 회담을 한 모습을 트위터에 계속 올렸는데, 한반도 지도 모습도 한동안 계속 보인다. 고노 방위상 바로 뒤에는 일본 육상자위대와 해상자위대, 항공자위대 등의 것으로 보이는 깃발들도 보인다. 육상자위대와 해상자위대 깃발은 욱일기 모양이 기본 디자인이다.
고노 방위상은 일본 정치인 중에서도 트위터에 글을 자주 올리는 것으로 유명한 정치인이다. 방위상 집무실에 한반도 지도가 걸려 있는 이유와 함께, 이 모습을 트위터에 노출시킨 것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분명하지 않지만, 일본 방위성이 자위대 관련해서 주요 지역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은 추정할 수 있다.
다만, 방위상 집무실에 한반도 지도만 걸려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고노 방위상이 20일 저녁에는 이탈리아 국방부 장관과 화상 회담을 했다며 사진을 올렸는데, 찍은 각도가 이전에 올린 것과는 반대다. 뒤에는 일본 지도와 중동으로 보이는 지역의 지도가 걸려 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