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 가전업체 마쓰시타전기가 국내용 아날로그 텔레비전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앞으로 신제품은 디지털 텔레비전에 한정된다.
일본 대형 가전업체 가운데 아날로그 텔레비전의 신규 개발을 중단하는 것은 마쓰시타가 처음이다. 이는 2011년부터 일본의 지상파 방송이 디지털로 바뀌어 아날로그 방송의 시청이 불가능해지는 것을 겨냥한 조처다.
아날로그 텔레비전의 현재 모델은 생산·판매가 계속된다. 마쓰시타의 국내 텔레비전 판매대수는 약 230만대이며, 아날로그 방식은 30% 남짓이다. 마쓰시타는 최근 1600억엔을 투자해 세계 최대의 피디피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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