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지금, 만나러 갑니다> 배우, 다케우치 유코 사망

등록 2020-09-27 11:06수정 2020-09-27 20:44

일본 경찰, 극단적 선택 추정
&lt;엔에이치케이&gt; 방송이 27일 다케우치 유코 사망 소식을 전하고 있다. NHK 갈무리
<엔에이치케이> 방송이 27일 다케우치 유코 사망 소식을 전하고 있다. NHK 갈무리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으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일본의 유명 배우 다케우치 유코(40)가 사망했다고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현장 상황을 봤을 때 극단적인 선택으로 보인다고 일본 경시청이 밝혔다.

언론 보도를 보면, 이날 새벽 2시께 도쿄 시부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방에서 의식이 없는 다케우치를 가족이 발견했다. 병원으로 즉시 옮겼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주변 관계자들은 “26일도 평소와 다름없이 가족과 함께 지냈다”고 밝혔다. 이달 초까지 인스타그램에 글과 사진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했다.

다케우치는 1996년 데뷔한 뒤 영화, 드라마, 광고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다. 그는 17살에 공포 영화 <링>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고, 드라마 <프라이드>와 <런치의 여왕>,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을 통해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연기력도 인정받아 <환생>(2003), <봄의 눈>(2005)으로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환한 웃음이 매력인 다케우치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일본 연예계는 충격에 빠졌다. 영화 <링>을 만든 나카타 히데오 감독은 “부고를 들었다. 여고생역 오디션에서 만난 순간, 그녀로 결정하려고 했다. 빛나고 있었다”며 “너무 아쉽다”고 트윗에 글을 올렸다. 다케우치는 지난 2005년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 함께 출현했던 배우 나카무라 시도와 결혼했지만 3년 뒤 이혼했고, 지난해 2월 배우 나카바야시 다이키와 재혼했다. 지난 1월 아들을 출산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