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일본 국민 절반,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방류’ 반대

등록 2020-10-19 14:50수정 2020-10-19 14:57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 결과, 50%가 반대
일본 정부 27일 결정할 듯…실제 방류는 2년 뒤

일본 국민의 절반이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탱크에 보관 중인 방사성물질 오염수를 정화해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오는 27일 오염수 바다 방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16~18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응답 1051명) 결과를 보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기준치 이하로 낮춰 방류하려는 것에 대해 50%가 반대했다고 답했다. 41%는 찬성했다. 오염수 처리 방침은 오는 27일 열리는 정부 ‘폐로·오염수 대책 관계 각료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폭발 사고로 가동이 중단돼 폐로 작업이 진행 중인데, 핵연료를 식히는 냉각수에 빗물과 지하수가 유입되면서 오염수가 계속 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22년 여름 탱크가 부족해진다며 오염수를 두 번 정화해 바다에 방류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처리 방침이 결정되면 오염수 정화 설비 건설 등에 시간이 걸려 실제 방류는 2년 뒤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1차 정화된 오염수의 70~80%에 스트론튬 등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이상 포함돼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차 정화한 뒤 물로 희석해 바다로 방류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은 큰 상태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