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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박지원 국정원장 다음 주 방일 조율 중”

등록 2020-11-03 16:48수정 2020-11-04 02:31

일본 민영방송 TBS 보도
스가 정부 출범 이후 한국 고위 관계자 방일 처음
박 원장, 친분 두터운 니카이 간사장 만날 듯
한일 핵심 쟁점 강제동원 논의 예상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다음 주 일본을 방문해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와 만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민영방송 <티비에스>(TBS)가 3일 보도했다. TBS 갈무리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다음 주 일본을 방문해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와 만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민영방송 <티비에스>(TBS)가 3일 보도했다. TBS 갈무리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다음 주 일본을 방문해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와 만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일본 민영방송 <티비에스>(TBS)가 3일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 정부 출범 이후 한국 고위 관계자가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으로, 한일 관계 핵심 쟁점인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지일파인 박 원장이 일본을 방문하면 다키자와 히로아키 내각정보관,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 등과 면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내각정보관은 일본의 중대 정책에 관한 정보를 수집·분석해 총리관저에 보고하는 조직인 내각정보조사실의 장이다.

박 원장은 스가 총리의 최측근인 니카이 간사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원장은 2000년 문화관광부 장관 시절부터 니카이 간사장과 한일 교류 등을 위해 협력하면서 친분을 쌓아왔다. 박 원장이 과거 대북 송금 사건으로 수감됐을 때 니카이 간사장이 면회를 왔을 정도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티비에스>는 “박 원장이 강제동원 문제와 수출규제 등에 대해 일본 쪽과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제동원 문제를 놓고 한일 정부가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대화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이 지난달 18일 한국을 방문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면담을 가진데 이어 지난달 29일엔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한국에 직접 와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을 만나 강제동원 문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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