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도쿄올림픽서 북핵 회담 성사? 스가 “매우 중요한 기회”

등록 2020-11-05 21:02수정 2020-11-06 02:32

참의원 예산위원회 질의에 답변
‘제2의 평창’ 세계적 이벤트 계기로 북핵 대화 거론
미 백악관, 북·미 협상 시점 도쿄올림픽 언급하기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열린 일본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열린 일본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에서 북핵 관련 6자회담 참가국 정상이 모여 회의를 하게 된다면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스가 총리는 이날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입헌민주당 하쿠 신쿤(백진훈) 의원이 도쿄올림픽 때 문재인 대통령 등 각국 정상을 초청해 북핵 6자회담을 하도록 일본이 주도하면 어떻겠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일 기회는 좀처럼 없으리라 생각한다”며 “외교상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2018년 평창겨울올림픽 당시 김여정 조선노동당 제1부부장이 북한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가하면서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졌듯, 도쿄올림픽이라는 세계적 행사를 계기로 꽉 막혀 있는 북핵 대화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실제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달 16일 싱크탱크 애스펀 연구소 화상 대담에서 북-미 협상 재개 시점으로 내년 도쿄올림픽을 언급하기도 했다.

스가 총리는 또 이날 만약 도쿄올림픽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일본을 방문하면 회담할 것이냐는 물음에 “가정을 한 질문에 답하는 것은 삼가겠다”면서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월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조건 없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스가 총리는 한-일 관계의 첨예한 쟁점인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는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기존 일본 정부 입장을 되풀이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