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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스가 총리, 왕이 외교부장 만나…“중-일 관계 안정 중요”

등록 2020-11-25 09:10수정 2020-11-25 19:50

시진핑 주석 방일 공식 논의 안한 듯
스가 요시히데(오른쪽) 일본 총리가 25일 방일 중인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도쿄 총리관저에서 만나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오른쪽) 일본 총리가 25일 방일 중인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도쿄 총리관저에서 만나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25일 오후 방일 중인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도쿄 총리관저에서 만났다. 스가 총리는 왕 부장을 만나 “일·중의 안정된 관계는 양국뿐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중요하다”며 “함께 책임을 다해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두 사람은 내년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올림픽(동계)의 성공을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도 확인했다. 지난 9월 스가 정부가 출범한 뒤 중국 고위급 인사가 일본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왕 부장은 전날(24일) 오후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회담하고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선 지난 4월로 예정됐다가 코로나19로 연기된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일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도 원인이지만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홍콩 문제 등으로 일본 내 반중 정서가 강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대중 전략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테기 외무상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코로나 수습이 최우선”이라며 “현재 (시 주석의 국빈 방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일정을 조율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여러차례 언급한 바 있다.

양국 장관은 코로나19로 막혔던 비즈니스 왕래를 이달 중 재개하기로 하고 경제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양국은 고위급 경제 대화를 내년 적절한 시기에 개최하기로 했다”며 “일본산 식품의 수입 규제 해체를 위한 협의 틀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모테기 외무상은 중-일 갈등의 핵심 중 하나인 센카쿠 열도 주변에서 중국 배들이 영해를 침입하는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요구했고, 왕 부장은 대화를 통해 대처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왕 부장은 스가 총리를 예방한 후 한국을 방문한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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