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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유럽 왕실, 남녀차별 없이 왕위 계승 ‘첫째 우선’

등록 2020-12-22 08:15수정 2020-12-22 08:31

타이도 1974년 헌법 고쳐 여왕 가능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런던/AFP 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런던/AFP 연합뉴스

세상이 많이 변했지만 아직도 세계 28개(영연방 1개로 하고 바티칸 제외) 나라에서 왕실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 10개국에 왕실이 존재하는데, 남녀평등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남녀를 불문하고 첫째가 왕위를 이어가는 제도가 자리 잡는 분위기다.

영국은 2013년 성별에 관계없이 국왕의 첫번째 자녀가 왕위 계승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했다. 영국 왕실은 수백년 동안 국왕에게 아들이나 친손자가 없을 경우만 딸이 왕위를 계승할 수 있었다. 메리 여왕과 엘리자베스 1세, 현재 엘리자베스 2세 등이 대표적이다. 영국 정부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남녀평등이 당연한 원칙이 됐다”며 왕위 계승 관련 법을 개정했다.

스웨덴(1980년)·네덜란드(1983년)·노르웨이(1990년)·벨기에(1991년)·덴마크(2009년) 등도 1980년 이후 ‘맏이 우선’으로 왕위 계승 제도를 바꿨다. 덴마크는 여왕이 재위하고 있고, 스웨덴·네덜란드·벨기에는 공주가 왕위 계승 서열 1위다. 스페인은 부계·남성만 왕위를 계승할 수 있으나, 직계 남성이 없을 경우엔 여왕을 인정한다.

중동 이슬람 국가나 아프리카처럼 남녀차별이 뿌리박힌 나라를 제외하면, 일본 이외의 대부분 국가에서 여성 국왕을 인정한다. 아시아 나라 중 타이(태국)도 1974년 헌법 개정으로 여성의 왕위 계승이 가능해졌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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