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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미일 정상 첫 전화회담 때 “강제동원, 위안부 문제 의견 교환”

등록 2021-01-29 11:07수정 2021-01-29 11:37

일본 언론 “바이든, 한일 관계 개선 주문 가능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왼쪽) 일본 총리는 28일 0시45분부터 약 30분 동안 전화회담을 가졌다. NHK 갈무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왼쪽) 일본 총리는 28일 0시45분부터 약 30분 동안 전화회담을 가졌다. NHK 갈무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첫 전화 회담에서 한일 관계의 핵심 쟁점인 강제동원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가 논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28일 새벽 이뤄진 미일 정상 전화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와 ‘전 징용’(강제동원 피해자) 소송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29일 보도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바이든 정부가 한미일 3자 협력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하고 있는 만큼, 한일 관계가 악화된 핵심 원인인 강제동원,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거론했을 가능성도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한미일 3개국 협력은 위안부 판결 등으로 한일 관계가 얼어붙어 회복하는 것이 과제”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을 주문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일본 정부가 ‘한국과의 협력’을 언급하는 것을 꺼리는 속에서 미일 정상 전화회담 결과 중 유독 한국 관련해서만 “상세한 내용 설명은 삼가겠다”고 밝힌 것도 바이든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을 언급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일본 정부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청구권에 관한 모든 문제가 해결됐으며 특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2015년 한일 외교장관 합의로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강제동원과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한국 법원의 배상 판결은 국제법 위반이며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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