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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중‧일 국방장관 내달 초 회담할 듯…‘센카쿠 핫라인’ 개설 논의

등록 2021-05-14 13:12수정 2021-05-14 13:50

내달 4~5일 ‘샹그릴라 대화’ 계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도 조율
일본명 센카쿠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명 센카쿠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로이터 연합뉴스
중-일 국방장관 회담이 내달 초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영유권 분쟁을 하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충돌을 피하기 위해 고위급 ‘직통전화’(핫라인) 개설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내달 4~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중-일 국방장관 회담 개최를 조정하고 있다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과 웨이펑허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의 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2019년 12월 이래 약 1년 반 만이다.

일본 정부는 회담에서 “중국의 동·남중국해에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와 무기 사용이 가능한 해경법 시행에 대해 우려를 전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중‧일 국방 장관들은 센카쿠 열도에서 자위대와 중국군의 우발적 충돌을 피해기 위해 “간부 사이에 ‘핫라인’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핫라인 설치는 지난해 11월 중·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조기 개설에 합의한 바 있다. 다만 핫라인을 어느 수준으로 할 것인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일은 지난 2018년 6월부터 함선이나 항공기에서 직접 교신, 운용상황을 협의할 수 있는 체제는 마련했지만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핫라인 구축이 빠져 있다.

기시 방위상은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회담도 추진하고 있다. 또 한국의 서욱 국방부 장관이 회의에 참석하면 한-미-일 국방장관 회의도 조율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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