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에 온 국민이 슬기롭게 대처해 바이러스가 하루빨리 소멸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다고 생각한다. 이 시점에 우리는 국민의 식사 방법을 살펴보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
찌개나 국물, 기타 공동반찬을 한그릇에 담아놓고 함께 먹으면서 각자가 자기 입속에 넣었던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국물을 떠가거나 공동반찬을 집어가는 식사 방법은 대단히 비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각종 질환이나 세균 또는 바이러스의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메르스의 확산이나 위암 등 소화기질환의 발생 비율이 다른 나라보다 높은 것은 잘못된 식사 방법도 원인이 된다 할 것이다. 이러한 비위생적인 식사 방법은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 이미지 훼손 예방을 위해서도 하루빨리 개선해야 할 점이다.
공동반찬을 먹을 때는 반드시 청결하게 따로 준비한 국자와 집게를 사용해서 앞접시 등 개인용 그릇에 옮겨 담은 뒤 위생적으로 식사하는 방법을 습관화하는 게 바람직하다.
김종관 행정사·방송통신대 법학과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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