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행
한국YMCA전국연맹 현안과사회책임위원장 다시 사상 최대의 촛불이 온 국토를 덮었다. 유례가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전개된 추악한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에 최순실이라고 하는 한 여성의 일가와 현직 대통령이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지켜보면서 국민의 어깨는 너무 무겁고 말할 수 없는 분노와 허탈한 심정을 어떻게 표현하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국민은 광화문에 나가서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고 있고 또 국가의 최고 통치권자로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대통령의 권력과 권한을 회수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금의 국정농단에 대해 국민의 대의기구인 국회는 여야 할 것 없이 국민의 여망과 함성에 따라야 한다. 여당에서는 촛불의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오히려 국민과 대척점에서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양상이고, 거리의 촛불을 폄하하기까지 한다. 이런 상황에서 야당은 정부와 집권세력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국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과 사명으로 매진해야 한다. 그러나 국민이 촛불과 함성으로 야당에 그 힘을 쥐여줬음에도 작금의 상황을 이끌지 못한 채 여당 비주류에게 주도권을 스스로 넘겨주는 나약함을 보이고 있다. 당연히 국민은 아니라 하고 있다. 더욱이 지금처럼 국민의 요구와 함성이 다급하고도 위중한 건곤일척의 상황임에도 야당은 자신들의 이해관계와 꼼수 때문에 일사불란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절대다수의 국민은 현 국정농단 사태가 단죄되지 않고 세월호 사태처럼 눈 뜨고 침몰해가는 모습을 봐야 하는 참담함이 재현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지난 담화를 통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퇴진할 수도 있다는 기대도 있었지만, 오히려 국회에 그 숙제를 떠넘기는 유체이탈식 빠져나가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를 대처해야 할 야당에서는 담화가 끝나기가 무섭게 야권이 함정에 빠졌다고 소리치며 최면에 걸린 것처럼 스스로 그 함정 속으로 빠져버리는 웃지 못할 현실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을 어떻게 생각하고 이러는지 분노를 넘어 허탈한 심정이다. 앞뒤 재고 망설일 일이 아니다. 전국에서 일어난 촛불과 국민의 명령에 따라 지금 야당은 거리의 요구와 함성에 대해 국민의 깃발을 들고 그 전위부대가 되어야 한다. 성난 민심은 동네슈퍼 아저씨까지 촛불 민심에 동참하기 위해 가게 문을 닫고 나선다. 최순실 딸의 갑질로 웅변되는 차별과 불평등의 사회, 국민의 40%는 경제적 타격이 오면 즉시 회생 불가능 상태에 직면하는 경제적 취약계층인 상태라고 한다. 작금의 국정농단에 아니나 다를까 재벌이 등장한다. 재벌 당신들은 추악하고 비정한 정권에 뇌물을 줄 돈으로 노동자를 한명이라도 더 채용할 수는 없는지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음습한 방법으로 당신들의 부와 사익만을 챙길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제 국민만 보고 가야 한다. 이후의 한국 사회를 설계해야 한다. 비단 정치권만의 일이 아니다. 정부와 학계, 노동자, 청년, 정치권,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구상하고 대안을 만드는 일을 해야 한다. 함께 행복하고 지금보다는 훨씬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나서야 할 때다.
한국YMCA전국연맹 현안과사회책임위원장 다시 사상 최대의 촛불이 온 국토를 덮었다. 유례가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전개된 추악한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에 최순실이라고 하는 한 여성의 일가와 현직 대통령이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지켜보면서 국민의 어깨는 너무 무겁고 말할 수 없는 분노와 허탈한 심정을 어떻게 표현하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국민은 광화문에 나가서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고 있고 또 국가의 최고 통치권자로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대통령의 권력과 권한을 회수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금의 국정농단에 대해 국민의 대의기구인 국회는 여야 할 것 없이 국민의 여망과 함성에 따라야 한다. 여당에서는 촛불의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오히려 국민과 대척점에서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양상이고, 거리의 촛불을 폄하하기까지 한다. 이런 상황에서 야당은 정부와 집권세력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국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과 사명으로 매진해야 한다. 그러나 국민이 촛불과 함성으로 야당에 그 힘을 쥐여줬음에도 작금의 상황을 이끌지 못한 채 여당 비주류에게 주도권을 스스로 넘겨주는 나약함을 보이고 있다. 당연히 국민은 아니라 하고 있다. 더욱이 지금처럼 국민의 요구와 함성이 다급하고도 위중한 건곤일척의 상황임에도 야당은 자신들의 이해관계와 꼼수 때문에 일사불란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절대다수의 국민은 현 국정농단 사태가 단죄되지 않고 세월호 사태처럼 눈 뜨고 침몰해가는 모습을 봐야 하는 참담함이 재현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지난 담화를 통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퇴진할 수도 있다는 기대도 있었지만, 오히려 국회에 그 숙제를 떠넘기는 유체이탈식 빠져나가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를 대처해야 할 야당에서는 담화가 끝나기가 무섭게 야권이 함정에 빠졌다고 소리치며 최면에 걸린 것처럼 스스로 그 함정 속으로 빠져버리는 웃지 못할 현실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을 어떻게 생각하고 이러는지 분노를 넘어 허탈한 심정이다. 앞뒤 재고 망설일 일이 아니다. 전국에서 일어난 촛불과 국민의 명령에 따라 지금 야당은 거리의 요구와 함성에 대해 국민의 깃발을 들고 그 전위부대가 되어야 한다. 성난 민심은 동네슈퍼 아저씨까지 촛불 민심에 동참하기 위해 가게 문을 닫고 나선다. 최순실 딸의 갑질로 웅변되는 차별과 불평등의 사회, 국민의 40%는 경제적 타격이 오면 즉시 회생 불가능 상태에 직면하는 경제적 취약계층인 상태라고 한다. 작금의 국정농단에 아니나 다를까 재벌이 등장한다. 재벌 당신들은 추악하고 비정한 정권에 뇌물을 줄 돈으로 노동자를 한명이라도 더 채용할 수는 없는지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음습한 방법으로 당신들의 부와 사익만을 챙길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제 국민만 보고 가야 한다. 이후의 한국 사회를 설계해야 한다. 비단 정치권만의 일이 아니다. 정부와 학계, 노동자, 청년, 정치권,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구상하고 대안을 만드는 일을 해야 한다. 함께 행복하고 지금보다는 훨씬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나서야 할 때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