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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포토에세이] 낡고 바래도

등록 2021-06-28 15:08수정 2021-06-28 19:24

“진실을 위해 여기 선 여성. 김학순. 1924.10.20-1997.12.16. 중국 지린 출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7세에 중국 허베이로 끌려감.”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과 함께, 2016년 7월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름 등이 새겨진 동판이 인도와 차도의 경계석에 놓여 있다. 속절없는 세월만큼 동판 위의 새겨진 글은 낡고 색도 바래 읽고 보기조차 어렵게 됐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전쟁범죄 인정, 진상규명, 공식사죄 등을 요구하며 1992년 1월8일 시작된 수요시위가 다음달 7월14일이면 1500차를 맞이한다. 어느 하나 해결된 거 없이 헤아릴 수 없는 시간이 흘렀다. 동판 위 글씨가 희미해지더라도 기억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이종근 선임기자 root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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