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입어보는 전통 옷이 신기한 듯 연신 옷매무새를 만지는 대학 새내기들의 입가에 미소가 가득하다. 봄비가 살살 흩뿌리던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명륜당에서 조선 시대 성균관 신입 유생 환영식을 재연한 ‘2023 신방례’가 열렸다. 의복을 갖춰 입은 재학생들과 신입생들이 서로 반가운 인사를 건넨다. 지난해 4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대면·비대면 방식이 병행되던 각 대학 신입생 환영행사는 올해 4년 만에 전면 대면 방식으로 열렸다. 자, 고등학생 시절 내내 입을 가렸던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함박웃음으로 그대들 앞에 펼쳐진 새로운 대학 생활을 마음껏 즐기시길.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