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마을
꽁꽁 얼어붙은
저수지 위에 돌멩이 하나가
얼음 속을 파고들고 있다
뜨거운 입술로
혓바닥으로
벌거벗은 돌멩이
온몸으로 너에게 푹 빠져
촉촉이 젖은 돌멩이
조금 드러난 등짝으로
지는 저녁 햇빛도 받아
돌멩이, 숨도 안 쉬고
그 두꺼운 동토의 처녀막을
맹렬히 뚫고 있다 -시집 <밥그릇 경전>(실천문학사)에서
저수지 위에 돌멩이 하나가
얼음 속을 파고들고 있다
뜨거운 입술로
혓바닥으로
벌거벗은 돌멩이
온몸으로 너에게 푹 빠져
촉촉이 젖은 돌멩이
조금 드러난 등짝으로
지는 저녁 햇빛도 받아
돌멩이, 숨도 안 쉬고
그 두꺼운 동토의 처녀막을
맹렬히 뚫고 있다 -시집 <밥그릇 경전>(실천문학사)에서
| |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윤석열이 연 파시즘의 문, 어떻게 할 것인가? [신진욱의 시선] 윤석열이 연 파시즘의 문, 어떻게 할 것인가? [신진욱의 시선]](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original/2025/0212/20250212500150.webp)
![“공부 많이 헌 것들이 도둑놈 되드라” [이광이 잡념잡상] “공부 많이 헌 것들이 도둑놈 되드라” [이광이 잡념잡상]](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original/2025/0211/20250211502715.webp)

![극우 포퓰리즘이 몰려온다 [홍성수 칼럼] 극우 포퓰리즘이 몰려온다 [홍성수 칼럼]](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original/2025/0211/20250211503664.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