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용, , 캔버스에 아크릴릭, 117㎝×80㎝, 2009(신창용 개인전 ‘smells like sasquatch’, 2009년 9월12일~10월8일, 텔레비전12)
요즘 십대들은 비틀스를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믿을 수가 없었는데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갔다. 너무나 많은 문화들에 포위당해 있기에 지나간 시절의 서양 가수 정도는 모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소룡과 알 파치노가 등장하는 신창용의 그림은 우리가 문화의 ‘즐거운 포로’였던 시절의 정서를 슬쩍 건드린다는 점에서 요즘 풍경과는 좀 다른 것을 보여준다. 무엇을 골라잡아야 할지 벅찬 시대가 아니라 영화 한 편이 까닭 모를 답답함을 달래주던 그런 시절의 문화. 이소룡에 심취한 형님과 함께 <영웅본색>을 보며 성냥개비를 씹던 시절. 그것이 오갈 데 없는 마초적 몸짓이라고 해도 적어도 한 잔의 소주 같은 위안이기도 했던 것이다.
조선령 백남준 아트센터 어소시에이트 큐레이터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윤석열이 연 파시즘의 문, 어떻게 할 것인가? [신진욱의 시선] 윤석열이 연 파시즘의 문, 어떻게 할 것인가? [신진욱의 시선]](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original/2025/0212/20250212500150.webp)
![“공부 많이 헌 것들이 도둑놈 되드라” [이광이 잡념잡상] “공부 많이 헌 것들이 도둑놈 되드라” [이광이 잡념잡상]](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original/2025/0211/20250211502715.webp)

![극우 포퓰리즘이 몰려온다 [홍성수 칼럼] 극우 포퓰리즘이 몰려온다 [홍성수 칼럼]](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original/2025/0211/20250211503664.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