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세요.”
인간의 불행인 전쟁과 긴장은 때로 관광의 대상이 된다. 중부전선 승리전망대의 사진촬영구역도 남북의 긴장을 상품화하는 곳이다. 팽팽히 맞선 남북의 긴장도 이곳에선 기념사진의 대상으로 바뀐다. 문제는 한국전쟁 60돌이 지난 지금도 그 긴장이 오히려 관광상품화가 된다는 것이다. 2010년의 민통선 비무장지대는 경색된 남북관계만큼 긴장감만 느껴진다.
강재훈 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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