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는 오늘이 미군에 전시작전통제권을 넘겨준 날인 줄도 모릅니까?” 지난 14일 공우춘 독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6·25가 터지자 전시작전통제권을 유엔군총사령관 맥아더에게 넘겨준 지 딱 60주년 되는 날”이라며 “전작권 반환 문제를 둘러싸고 진보와 보수가 대립하고 있는 시점인 만큼 관련 기사를 내보냈으면 좋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전작권 환수 시기를 2015년 말로 연기한 것은 주권국가임을 포기한 것”이라며 “<한겨레>마저 이런 날을 무심코 지나치니 1950년대식 한-미 동맹 논리로 우리의 생명과 운명을 통째로 남에게 떠넘긴 과거가 연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 시민편집인실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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