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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정상명의 풀꽃나라] 눈 그친 저녁

등록 2010-12-14 20:44

[정상명의 풀꽃나라] 눈 그친 저녁
[정상명의 풀꽃나라] 눈 그친 저녁
두툼한 목도리를 빙빙 돌려 감고 마을 위쪽에 있는 저수지로 걸어 올라갑니다. 얼어붙은 수면 위에는 온종일 내린 눈이 고요히 쌓여 있고 작은 짐승 한 마리가 놀다 간 흔적이 보입니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는 거”라는 한 시인의 노래가 불현듯 떠오릅니다. 저만치 서 있던 나뭇가지에서 툭툭, 눈송이가 떨어지는군요.

화가·환경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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