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조약돌
바람이 귀를 엘 듯 날카롭게 불고 아직은 해가 돋지 않은 차가운 한겨울의 새벽. 밤새 얼어붙은 의자 위에 놓인 조약돌의 온기가 주변을 조금씩 녹이고 있다. 미세하게 녹는 성에를 보면서 날마다 삭막해져 가는 우리네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과연 나는 내가 가진 만큼의 온기로 주변을 얼마나 따뜻하게 데우고 있는지.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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