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원정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뒤 넉 달 남짓 도피생활을 해온 연예인 신정환씨가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으러 서울경찰청 현관에 도착하는 순간, 그 장면을 취재하는 사진기자와 방송카메라 기자들 80여명의 모습이다. 사진 프레임 밖에 있는 더 많은 기자까지 고려하면, 연평도 피격 때와 국회의 예산 날치기 때보다 훨씬 많은 기자가 한자리에 모여 시선을 끌고 있다. 대한민국 오늘의 모습이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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