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당 연합군이 660년에 백제를 쓰러뜨린 것처럼, 한·일 군사동맹을 맺어 북한을 무너뜨리자는 겁니까?” 한·일 군사협정과 관련해 손진해 독자는 시민편집인실로 전화를 걸어 “미·일·중·러는 모두 자국의 이해득실로 각종 동맹과 연합을 취해 온 건데 집안싸움에 옆집 사람을 끌어들여 가족을 내모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일 군사협정은 우리 민족 간 화해를 더욱 멀게 할 뿐 아니라 주변 이해당사국들에게 고깃덩이를 던져주는 꼴이 될 것”이라며 그런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게 <한겨레>가 더 목소리를 높여달라고 부탁했다.
이동구 시민편집인실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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