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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포토에세이] 그림 삼매경(三枚景)

등록 2011-01-30 19:08

여기 한 장의 사진이 있다. 이 사진에는 세 가지의 그림이 들어 있다. 눈치가 빠른 분들은 쉽게 찾아내리라 생각한다. 첫 번째는 계절화 화백의 평화전 그림들, 두 번째는 창살을 통해 들어온 빛이 그림이 걸려 있는 벽과 어우러져 만들어 낸 그림, 세 번째는 그것들을 함께 버무린 내 사진. 이렇게 보면 아주 간단해 보이는 모든 것들이 의외로 유기적으로 얽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세상살이가 다 이렇다. 혼자서 독야청청 산다는 것이 참 어렵다.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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