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짙게 낀 이른 아침. 건널목을 건너 직장인들이 출근한다. 잦은 안개는 멀지 않은 봄을 말한다. 살을 에는 추위의 기억은 사라지고. 봄이 오기도 전에 이미 지난봄의 추억을 더듬는다. 짙은 안개 너머 먼 곳에서 다가오는 봄이 가져다줄 색의 잔치를 기다린다. 이제 무채색은 가라.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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