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친수’로 포장한 개발
‘강’은 거래할 수 없지만, 물길을 막아 조성한 ‘땅’은 팔 수 있다. 4대강 공사 끝물, 이포보가 세워지고 있는 경기도 여주군 일대가 4대강 개발의 최대 수혜지로 떠오르면서 리조트·골프장을 꿈꾸는 개발 풍선에 땅값이 들썩이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늘어나는 기획부동산, 이른바 ‘떴다방’ 앞에는 고급 승용차가 줄을 잇고 검은 색안경을 쓴 투자자들이 이포보 주변을 돌아본다. 부동산 사무실 안에서 한 여성이 ‘대박의 부푼 꿈’을 안고 건설중인 이포보를 바라보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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