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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옵스큐라] 산골 어머니 / 김봉규

등록 2014-09-25 18:46

강원도 산골의 밤이 일찍 내려앉는다. 추석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고향의 어머니는 자식들과 손자들이 눈앞에 선하다. 홀로 사는 노인네 시골집 구들은 더 차다. 처마끝에 불이 켜지면 아궁이에 솔잎을 밀어 넣고 마른 장작을 태운다. 돼지감자꽃 옆 굴뚝에 연기가 피어오른다. 깊고 긴 밤을 이겨낼 어머니는 내년 설 때 내려올 피붙이들이 벌써부터 그립고 보고싶다. 산골짝의 밤은 깊어간다. 가을밤 그리움은 따듯한 온기가 퍼진 구들장에 함께 눕는다. 
평창/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강원도 산골의 밤이 일찍 내려앉는다. 추석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고향의 어머니는 자식들과 손자들이 눈앞에 선하다. 홀로 사는 노인네 시골집 구들은 더 차다. 처마끝에 불이 켜지면 아궁이에 솔잎을 밀어 넣고 마른 장작을 태운다. 돼지감자꽃 옆 굴뚝에 연기가 피어오른다. 깊고 긴 밤을 이겨낼 어머니는 내년 설 때 내려올 피붙이들이 벌써부터 그립고 보고싶다. 산골짝의 밤은 깊어간다. 가을밤 그리움은 따듯한 온기가 퍼진 구들장에 함께 눕는다. 평창/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강원도 산골의 밤이 일찍 내려앉는다. 추석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고향의 어머니는 자식들과 손자들이 눈앞에 선하다. 홀로 사는 노인네 시골집 구들은 더 차다. 처마끝에 불이 켜지면 아궁이에 솔잎을 밀어 넣고 마른 장작을 태운다. 돼지감자꽃 옆 굴뚝에 연기가 피어오른다. 깊고 긴 밤을 이겨낼 어머니는 내년 설 때 내려올 피붙이들이 벌써부터 그립고 보고싶다. 산골짝의 밤은 깊어간다. 가을밤 그리움은 따듯한 온기가 퍼진 구들장에 함께 눕는다.

평창/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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