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천주교 인권위원회 사무실 한쪽에 걸려 있는 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잘사는 사람은 못사는 사람의 복을 빌린 것이고 못사는 사람은 잘사는 사람에게 복을 빌려주었기 때문이라는. 이 글이 와 닿는 이유는 무엇일까? 돈이면 못할 게 없다는 물질만능주의에 찌든 내 생각에 대한 경고일까? 많은 생각이 든다. 잘살고 못사는 것이 사람에 대한 평가는 아니라는 것을 한번 더 깨우쳐주는 이 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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