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세월호 천막이 들어선 지 600여일이 지났다. ‘사랑의 열매’ 온도탑과 성탄절 축하 네온사인은 때맞춰 1년 만에 다시 불을 밝혔지만,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노란 리본 등은 여태 한시도 불을 끄지 못한 채 겨울바다 맹골수도의 눈물을 전하고 있다. 말하라, 답하라, 누가 책임지고 누가 이 아픔을 치유해 줄 것인지….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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