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여기 “우는 방”이 있다. 자는 방도 공부하는 방도 아닌 우는 방. 안산시 단원구 적금로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복지관 네트워크 ‘우리 함께’ 사무실 한 귀퉁이에 있다. “이번 선거의 결과는 국민의 민의가 무엇이었는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대통령, “이제 그만하면 되지 않았느냐”는 일부 시민들을 보며 참사 2주기를 맞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은 다시 우는 방의 촛불을 켠다.
안산/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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