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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여성 문제·청년 고용 등 사회적 이슈 1면서 계속 다뤘으면

등록 2016-06-16 11:21수정 2016-06-16 11:46

1면과 독자친밀도 분석
<한겨레>는 조만간 단행될 지면개편을 앞두고 있다. 기존 <한겨레>의 ‘틀’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를 준비 중이다. 지난달 열린편집위원회에서도 1면 색채와 분위기를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 한 달간 <한겨레>는 독자들과 얼마나 친밀한 보도를 했을까. 이에 대해 <한겨레> 열린편집위원회 외부위원들은 대체로 “이전에 비해 젊은층과 여성 등 이슈가 많이 등장해 신문이 젊어졌다”거나 “디자인 변화나 다양한 크기의 사진배치 등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뉴미디어 시대에 걸맞지 않게 누리집 검색기능이 거의 작동하지 않으며 △여전히 기사가 어렵고, 정치적 편향성이 짙어 보이는 기사가 등장하는 점 등은 시급히 고쳐져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기 한겨레 열린편집위원회 1차 회의 내용을 지상 중계한다.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에서 열린편집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에서 열린편집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 여성·젊은층 기획 기사 1면 배치 눈길

정현백 위원장 지난달 논의했던 <한겨레> 1면 개선에 대한 지적이 어떻게 반영됐는지에 대해서부터 들여다보자.

이승열 위원 독자들은 두 가지 문제로 의견이 갈려 있을 것 같다. 첫번째로 ‘한겨레는 한겨레다워야 한다’는 지적일 테고, 나머지 하나는 ‘한겨레도 변해야 한다’로 요약된다. 변화하지 않는 것은 시체밖에 없다는 말도 있다. 특히 최근 변화는 생존이 걸린 절박한 문제로 떠올랐다. 기업에 있으면서 언론사와 기업의 차이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주목한 바 있다. 가장 중요한 부서가 마케팅과 영업부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사활이 걸려 있다. 마케팅이 시대 상황을 잘못 판단할 경우 기업은 막대한 피해와 타격을 받게 된다. 언론사가 독자 의견과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것은 알고 있으나 이것과 마케팅은 큰 차이가 있다. 옳은 기사를 쓴 것에 자기 구실을 다했다고 느끼는 기자들이 많다. 독자 서비스 정신이 부족하다고 본다. 이제는 기자 마인드도 변해야 한다. 이슈가 터졌을 때 내용뿐만 아니라 형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지면을 기획한다면 무언가 상징이 있고 인상적 시각을 줘야 주목도를 높일 수 있다. 일주일 또는 한 달에 한두 번이라도 그런 편집을 보여줘야 한다. 친절함이 절실한 때다.

일자리 기획, 일에 대한 철학이나

근본적인 고민 담긴 기획 되어야

일에 대한 개념 정의가 필요해

‘좋은 일자리 프로젝트’를 통해

담론 형성·유포시키는 구실 했으면

홍성일 위원 지난달 17일 발생한 강남역 살인 사건 이후 여성 관련 이슈가 크게 부각됐다. 한겨레가 이쪽에 훨씬 더 집중을 한 것인지, 열린편집위원회 지적을 적극 반영한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성에 관한 문제가 지면에 많이 나왔다. 더불어 28일 구의역 사고가 일어난 이후로는 젊은층 이야기도 1면에 많이 나왔다. 이슈를 키우고 의미를 부여한 것은 한겨레 의지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젊은층과 여성을 다루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회적 분위기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한 달 사이에 두 가지 이슈에 대해 한겨레가 적극 주목하고 나선 것은 굉장히 인상 깊었다. 단발성일 것 같지 않다. 여성 문제나 젊은층의 고용, 주거 등 사회적 이슈를 앞으로도 계속 1면에 다뤘으면 좋겠다.

백미숙 위원 지난 한 달간 지면을 살펴보니 디자인이 다양하고 과감해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제목을 쉽게 와닿게 쓰는 것은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란하게 화장하지 않고, 내용에 더 신경쓰는 게 한겨레 특징인 것 같다. 아직 신문이 어렵게 느껴진다. 주변에 물어봐도 비슷한 대답이 많다. 관심있는 분야는 잘 읽히는데, 그렇지 않은 분야는 어려워서 읽히지 않는다. 토요판 시 코너의 경우, 독자와 시를 연결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둘 모두를 밀어내는 느낌을 받는다. 너무 문학적이어서 어렵다. 문예지에 실려야 하는 것이 일간지에 실린 것 같다.

이상재 위원 최근 한겨레 1면 변화 여부를 독자들은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 1면을 잘 뽑는 신문을 보면 그날 페이스북에 회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한겨레의 경우 칼럼은 많이 공유되는 편인데 1면 기사가 공유되는 경우는 적은 것 같다. 지인 중 한 명은 한겨레 1면은 핵심의 옆을 짚는 것 같다고 지적한다. 또 진보진영에서 내놓는 한겨레에 대한 비판 중 하나가 정치적 편향성이다. 제1야당에 많이 치우쳐 있고, 정치 칼럼이나 훈수 등이 제1야당을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앙지라면 전국을 커버해야 한다. 지역에서 발생한 큰 이슈를 과감하게 1면에 배치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지역판을 강화한다면 지역 이슈 1면 배치도 가능하다고 본다. 지인 가운데 <한겨레>가 인터넷으로 볼 때는 잘 읽히는데, 지면으로 보면 그렇지 않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편집과 활자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한겨레 누리집의 검색 기능은 엉망이다. 지역신문보다 검색기능이 더 떨어진다. 뉴미디어 시대인 만큼 보다 회사 차원의 적극적인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 일자리에 관한 담론형성 계기로

위원장 한 달 사이 1면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칙칙했다는 평가 이후 사진의 색채는 조금 밝아진 느낌이다. 평가 전에는 제호 바로 아래에 사진이 배치되는 경우가 잦았다. 이후에는, 탑 기사 아래에 사진이 배치되는 날이 많았다. 반면에 이게 1면용 사진인가 하는 경우도 있었다. 독자가 한번 생각을 해야 이해를 할 수 있는데 그러한 편집은 독자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신문에 대한 가독력을 떨어뜨리는 것이기도 하다. 한겨레는 다른 일간지와 달리 특별한 신문이라는 생각이 사람들 머릿속에 있다. 그래서 더 많은 요구와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다. 그렇다면 한겨레가 정체성을 어디에 두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적극 고민할 필요가 있다. 젊은층이 한겨레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도 알아봐야 한다. 이제 두 번째 주제인 좋은 일자리 프로젝트에 대해 검토해 보자.

이승열 이번 시리즈에 대해 많은 기대감을 안고 있다. 어떻게 시리즈를 만들어 가는지에 대해 들여다보니, 여러가지 기준을 정해서 각 기업을 평가하고, 전문가들이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었다. 왜 이런 점수를 줬는지, 또 실제 노동자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시리즈를 쓰고 있는 것 같다. 상당히 어려운 취재 방식이다. 취업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일자리, 또는 일이라는 개념부터 정의돼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일은 포괄적인 개념이다. 각 기업에 대한 개별 평가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데, 일의 포괄적 의미라든가, 일이 이 시대에 어떻게 변하고 있고 일자리라는 것이 앞으로 어떤 상황으로 갈 것인가에 대한 그 의미도 짚어줄 필요가 있다. 2030년이면 일자리의 80%, 20억개가 없어진다고 한다. 일자리를 중심으로 어마어마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일자리 존폐 여부가 큰 이슈가 되어 있는 상황이다. 요즘 학계에서는 물리학에서 쓰는 진보라는 개념은 끝났다고 본다. 진보 대신 생물학적 용어인 진화를 더 선호한다. 이 시대를 잘 반영하는 단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자리가 진화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소멸해버릴 것인가, 일자리라는 것이 앞으로 어떤 형태로 진화할 것인가에 대해 학계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남은 기획에선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면 더 좋은 기획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백미숙 어떤 기준을 갖고 기업을 선정했는지 궁금했다. 또 같은 직종 안에서도 본사에 근무하는 사람과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의 여건은 다르다. 같은 일을 하고 있더라도 정규직, 비정규직, 파견직 모두 다른데 하나로 묶어서 평가하다 보니 기준이 애매했다. 제 주변에 협동조합 사람들, 사회복지사들을 많이 만난다. 이런 곳을 직장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많지만 이런 일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고, 이를 통해 자기 성장을 해나가고, 부족하지만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 좋겠다. 또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직장 말고 사회 변화에 따라 새로이 생겨나는 직장도 짚어줄 건지에 대해서도 궁금하다.

이제는 기자 마인드도 변해야 한다

이슈가 터졌을때 내용뿐만 아니라

상징 등 형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한겨레다움과 변화 잘 조화시켜야

정체성 어디에 둘지 적극적 고민 절실

이상재 기획 자체는 상당히 좋고 앞으로 나올 기사도 많이 기대가 된다. 시민단체에 있다 보니 일자리로서의 시민단체 그리고 복지관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있다. 아직도 시민단체가 하나의 일자리로서 정립이 안 되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대전 연구단지 연구원들의 경우 밖에서는 안정된 일자리라고 보지만, 엠비(MB) 정부 이후 성과주의를 강조하면서 밖과 다르게 상당히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회가 되면 이런 쪽도 다뤄주면 좋겠다. 더불어 장기적으로 볼 때 일자리가 많이 없어지고, 지금 하고 있는 구직 활동이 의미가 없어지는 시대가 오고 있는데 교육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점도 지적해야 한다.

홍성일 좋은 일자리를 찾는 게 의미있는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가 일하는 게 힘드니까 조금씩 개선해보자’라는 정도를 강조할 것이라면 3개월을 끌어갈 어젠다로 적절한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일자리는 없어지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이제는 좋은 일자리를 얻는 것 말고 다른 삶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 됐다. 현재 시스템 속에서 잘 다독여서 가보자는 메시지는 한겨레 색깔과는 맞지 않아 보인다. 보수지나 경제지에서 할 수 있는 기획이다. 한겨레의 색깔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얘기다. 스위스 기본소득 이슈가 국내외에서 핫이슈가 되고 있다. 일자리가 더이상 존재하지 않을 때 기본소득을 가지고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이야기하는 것이 더 한겨레다운 기사일 것 같다.

위원장 독자들은 3개월 동안 이 기사를 추적해서 읽지 않는다. 기업 기사를 실을 때 옆 코너에 전문가나 시민운동가들 시각에서 보는 이 기업에 대한 평가를 함께 실어주면 좋겠다. 독자들이 약간의 균형감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 일에 대한 개념 정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지역 기업에 대한 리포트도 몇개 필요해 보인다. 한겨레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유포시키는 구실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시민사회 쪽과 소통하면서 ‘좋은 일자리 프로젝트’ 결론 부분에 개념을 정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근 세계 추세를 보면, 노동시간은 줄고 생산성은 높아졌다. 일자리와 생산성 문제, 쉽지 않은 문제이지만 그 부분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할 것 같다.

고경태 부문장 지난 한 달간 <한겨레> 1면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평가했는데, 현장에서 신문을 제작하는 사람으로서는 아직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최근 의제 설정 측면에서 가습기 살균제 문제나 여성 혐오 기사는 한겨레가 의식적으로 많이 썼다. 19살 스크린도어 사망사건은 한겨레가 최초 보도한 뒤 문제를 끌고 갔다. 한겨레다워야 한다는 것, 변화해야 한다는 것 사이에, 말 그대로 충돌하는 측면이 있다. 과도기인 것 같다.

임석규 에디터 좋은 일자리 시리즈는 담당 기자가 몇년 전부터 숙성시킨 기획이었다. 처음부터 가능성과 한계를 안고 있었다. 일자리도 없는 청년 세대에게 좋은 일자리 기획이 어떻게 느껴질지 고민을 안고 시작했다. 기업들이 공개를 꺼려 일자리 질에 관한 정보가 많지 않은데 잡플래닛 등을 통해 생생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었다. 제보도 많이 들어왔다. 기업의 일자리 관련 정보를 충실히 담은 기획을 이전에 별로 본 적이 없다. 충분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었던 기업 위주로 선정했다. 앞으로 대여섯 차례 기획이 더 나갈 텐데 이 자리에서 지적하신 문제들을 반영하도록 고민하겠다. 시민단체를 다뤄보는 것도 방법일 텐데 정보가 많이 나올지 모르겠다.

■ 메인스트림 지향한다는 느낌

위원장 네덜란드는 파트타임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형식을 통해 노동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그 기준에서 보면 우리의 정규직 기준 자체도 문제가 있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일자리 개념을 정립하고 동시에 2030년 일자리의 80%가 사라질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한겨레가 고민해주면 좋겠다.

홍성일 오늘 주제 중 하나가 독자 친화도인데 이 기사는 직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 이직하고 싶어 하는 독자에게 다가가는 기사다. 아예 그 사다리를 올라가지 못한 독자는 배제된 기사라는 생각이 든다. 한겨레가 어느 독자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기사가 아닌가. 자칫 이런 기획이 메인스트림을 지향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동안 한겨레에 믿음을 가졌던 독자들에게 조금은 의아함을 주는 것 같다.

임석규 한겨레에 대한 불만 가운데 하나가, 가치를 지향하는 기사는 넘쳐나지만, 정보가 부족하다는 대목이다. 경제지나 보수지를 병독하지 않을 수 없다는 지적도 많다. 이번 기획은 담당 기자의 네트워크와 노력으로 확보한 일자리에 관한 좋은 정보를 충실히 전달하자는 것이다. 이 시리즈 하나로 모든 것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한겨레의 부족한 측면을 보완하는 기획일 수 있다. 대안 일자리 등이 갖는 의미가 빠져 있다는 지적은 아프게 받아들인다. 일자리 기획이 미처 담지 못한 부분을 적극 보완하도록 검토하겠다.

이상재 이 기획이 자칫 정보 나열식으로 마감이 됐을 경우 비판받을 수 있다. 일자리에 대한 철학이나 근본적인 고민이 담긴 기획이 돼야 한다. 우리나라 100대 기업에 취직하는 사람이 100명 중 4명밖에 안 된다. 위화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일자리와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춰서 기획이 마무리되면 좋겠다.

위원장 좌담회 형식을 빌려 시리즈를 마무리해도 좋을 것 같다. <한겨레>는 시민사회에서 여전히 중요한 소통 통로다. 비판과 찬사 등을 잘 새겨서 지면에 적극 반영되면 좋을 것 같다.

정리 최익림 인사·협력부국장 choi21@hani.co.kr, 녹취 시민편집인실 정혜정

<참석자 명단>

□ 제6기 한겨레 열린편집위원회 위원(참석자)

정현백 위원장
정현백 위원장

<위원장>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사학)

이승열 위원
이승열 위원
백미숙 위원
백미숙 위원
대전충남인권연대 사무국장 이상재 위원
대전충남인권연대 사무국장 이상재 위원
홍성일 위원
홍성일 위원

<사외 위원>

이승열 전 방송기자(에스비에스 앵커, 도쿄 특파원)

백미숙 동화작가

이상재 대전충남인권연대 사무국장

홍성일 서강대 선임연구원(언론문화연구소)

고경태 위원
고경태 위원
임석규 위원
임석규 위원
최익림 위원
최익림 위원

<사내 위원>

고경태 신문부문장

임석규 총괄기획에디터

최익림 인사·협력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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