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판] 한 장의 다큐
세월호 희생자 단원고 신승희양의 어머니 전민주씨의 눈물. 딸을 향한 복받치는 그리움과 정부에 대한 노여움이 두 눈에 흐른다. 세월호 특조위 강제 종료를 앞두고 수많은 언론들은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304명을 기억한다면…’, ‘진실규명 ‘시효는 없다’’, ‘여당은 ‘세금도둑론’ 펴며 힘빼기’, ‘박 대통령 ‘특조위 거부’ 신호’, ‘정치권 ‘여, 청 조사 빼달라 제안’ 주장 나와’, ‘조사대상 된 정부가 지원커녕 진실 덮기 급급’ 등등. 꽃다운 희생자들의 넋을 생각하고 그 유가족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정녕 이렇게 할 수 있겠는가.
2015년 안산/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