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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포토에세이] 더위는 책으로

등록 2016-08-14 18:02수정 2016-08-14 18:51

[포토에세이]
[포토에세이]
한 노인이 나무 그늘 밑 바위에서 책을 읽고 있습니다. 모자와 신발, 가방은 바위에 올려놓은 채 책 속에 푹 빠져 있습니다. 40도 가까운 폭염이 연일 한반도를 뒤덮어 모든 이들이 에어컨과 선풍기를 벗 삼아 지내는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책을 읽어 내려가는 모습이 마치 신선의 모습 같아 보입니다. 저도 오늘은 에어컨을 끄고 아파트 앞 정자에서 책을 읽으며 신선의 경지를 체험해 봐야겠습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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