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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댓글중계] 대동‘하야’지도 그린 100만 촛불민심

등록 2016-11-23 20:11수정 2016-11-23 20:30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강원 춘천)이 ‘박근혜 특검’을 반대하며 한 말이다. 하지만 김 의원은 ‘불’의 성질을 잘 몰랐던 것 같다. ‘박근혜 퇴진’을 염원하는 촛불들은 오히려 전국으로 번져나갔다. 지난 19일에는 부산 10만명, 대구 2만명, 광주 7만명 등 6월 항쟁 이후 최대 규모 인파가 촛불을 들었다. 광주 5·18민주광장에는 횃불까지 등장해 장관을 이뤘다. 촛불집회와 관련한 누리집 기사 아래에는 여느 때보다 뜨거운 댓글들이 달렸다.

‘대동하야지도…오늘 우리 동네서도 ‘촛불’’(11월19일치 3면) 기사는 촛불집회가 열리는 장소와 시간을 지도와 함께 크게 실었고, 이어 댓글 350개가 달렸다. 누리꾼 ‘used**’는 “그래 집 앞에서 하자!”라고 했고, ‘lgeu**’는 “경남인데 가족들 다 나갑니다”라며 지역 집회 참여 의사를 밝혔다. 누리꾼 ‘sien**’는 “부산·마산이 들고일어나면 정권이 바뀐다. 그 서슬 퍼런 긴급조치가 난무하던 유신시절도 그랬다”며 지역 촛불민심의 역동성을 1979년 부마항쟁에 빗댔다. 또 ‘popo**’는 “박근혜 대통령의 최고 공적은 국민 대통합”이라는 풍자적인 말을 남겼다.

하지만 대통령은 100만 촛불을 외면하며 ‘엘시티 수사’를 지시했다. ‘대통령의 반격…나 말고 “엘시티 수사”’(11월17일치 1면)를 본 누리꾼 ‘kjy3**’는 “엘시티도 수사하되, 대통령 수사와 처벌이 먼저다”라고 했고 이어 많은 누리꾼이 “불법을 수사하는 건 당연하지만 현 대통령이 말할 입장은 아니다”, “물타기”, “엘시티 비리도 용서할 수 없지만, 그것과 관계없이 촛불은 타오른다” 등의 댓글로 대통령을 비판했다.

지난 19일 4?5면에는 ‘5대 키워드 박대통령 행적으로 본 게이트 재구성’(온라인 제목은 ‘박근혜 게이트 ‘5대 키워드’’)라는 직관적인 제목으로 이목을 끌었다. 누리꾼 ‘skdl**’는 “박근혜 게이트! 제목 최고”를 비롯해, “최순실 게이트가 아니라 박근혜 게이트. 정확한 기사다”, “박근혜 게이트라는 게 핵심” 등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누리꾼 ‘sun**’는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을 쫓은 <한겨레> 여섯 기자의 일목요연한 분석이 돋보였다는 평도 함께 했다.

한겨레 시민편집인실 허정윤 good@hani.co.kr


[독자의견1] 진보 언론 모인 진보 종편 꿈꿔

“한겨레는 티브이(TV) 채널이 없나요?” 60대 독자의 목소리에는 궁금증이 가득했다. 운송업에 종사한다는 독자는 들르는 식당마다 종편만 보고 있다며 상황을 전했다. 독자는 “현재 종편 채널은 보수 진영의 의견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방송의 영향이 큰 만큼 진보를 대변하는 종편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한겨레티브이, 뉴스타파, 오마이티브이, 팩트티브이 같은 진보 언론들이 힘을 모아 만들 수는 없느냐”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한겨레 시민편집인실 허정윤

[독자의견] ‘국정농단’도 중요하지만 경제도 문제

시민편집인실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한국 경제를 걱정하는 독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50대 독자는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가 중요한 것은 알지만 한국 경제도 문제가 많다. 늘어가는 가계부채나 재벌 법인세에 관련한 기사가 너무 적다”고 말했다. 또 다른 40대 독자는 메일로 “경제 위기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제 관련 기사를 확충해 주길 바란다”고 의견을 남겼다.

한겨레 시민편집인실 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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