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하야 전국청소년비상행동’ 회원들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오는 대선에서 만 16살 선거권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선거권 연령은 오스트리아가 만 16살로 가장 낮고 미국·영국·일본 등 32개국은 만 18살인 반면 한국만 만 19살로 가장 높다. 선거권 확대에 대한 찬반 논란은 있지만 수많은 청소년들이 광화문광장으로 쏟아져 나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거침없이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개진하는 모습에서 나타난 이들의 참정권 확대에 대한 열망을 더이상 국회가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