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오피니언 칼럼

[포토 에세이] 목련과 봄 / 강재훈

등록 2017-04-02 19:25수정 2017-04-02 19:45

1960년대 후반과 70년대 초반 대통령 행사를 텔레비전 중계로 볼 때면 늘 대통령 곁에 선 올림머리에 단아한 한복 차림의 대통령 부인이 있었다. 마치 목련 같았다. 국민교육헌장을 회초리 앞에서 외우며 그렇게 배웠다. 올해도 목련이 피기 시작한 봄, 대통령이 되었던 그 딸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파면당하고 구속되었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로 삼았던 올림머리가 풀린 채 구치소로 갔다. 우린 촛불을 들어 스스로 꿈에서 깨어났다. 대한민국의 진정한 봄을 기대해 본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오피니언 많이 보는 기사

이토록 몰염치한 집권세력 [아침햇발] 1.

이토록 몰염치한 집권세력 [아침햇발]

범죄·코믹·판타지 버무렸다…볼리우드식 K드라마의 탄생 2.

범죄·코믹·판타지 버무렸다…볼리우드식 K드라마의 탄생

가상자산 과세,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 3.

가상자산 과세,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

심장에 남은 만남과 인연 [서울 말고] 4.

심장에 남은 만남과 인연 [서울 말고]

트럼프 시대의 기후대응 속도조절론 [윤지로의 인류세 관찰기] 5.

트럼프 시대의 기후대응 속도조절론 [윤지로의 인류세 관찰기]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