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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왜냐면] 그놈이 당선이 되면 안 되는 까닭인즉 / 이정록

등록 2017-04-17 18:13수정 2017-04-17 19:43

이정록
시인

다리 아파 죽겠다.

장바닥이며 길바닥에

기생오라비 같은 낯바닥을 척척 붙여놨더라.

눈높이에 맞춰 정치를 하려면

노인네들 구부정한 허리에 맞출 것이지

지 놈한테 절하라는 거여 뭐여?

당선이 돼도 성희롱인가 성룡인가로 쇠고랑 찰 거다.

싸가지 없이 땅바닥에 누워

지나가는 할미들 치마 속이나 훔쳐보고 말이여.

아이쿠. 남세스러워.

그 자식 엉큼스러운 가자미눈을 피하느라고

내가 장바닥을 십 리는 더 걸었다.

선거 때만 나타나는 그놈한테

너도 절대 표를 주면 안 된다 잉!

자식 얼굴이 질겅질겅 밟히는 걸 보면

어미아비가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냐?

당최 그놈은 찍지 마라.

얼굴값도 못하는 후레자식 같으니라고.

팔순 넘어 속곳 단속이나 하게 만들고 지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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