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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나는 역사다] 공부 싫어하던 아이, 주기율표 만들다 / 김태권

등록 2018-03-05 18:21수정 2018-03-05 19:03

드미트리 멘델레예프 (1834~1907)

1869년 3월6일, 멘델레예프가 주기율표를 발표하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현대화학의 선구자로 존경받는 멘델레예프. 그런 그도 어린 시절에 학교 성적이 썩 좋지는 않았다. 성적이 나쁜 정도가 아니라, 공부를 무척이나 싫어했다. 학교가 싫다고 교과서를 불태우며 기뻐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 그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사람이 어머니 마리야 드미트리예브나. 남편이 숨지고 집안이 기울고 가족의 밥벌이가 달린 공장이 불타는 등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도, 아들을 다그쳐 공부의 길로 이끌었다. 뒤늦게 마음을 잡은 멘델레예프는 열심히 공부하여 훌륭한 학자가 되었다.

멘델레예프 최고의 업적은 주기율표. 표 하나 그렸을 뿐인데, 그때까지 발견된 모든 원소의 성질을 설명하고 그 규칙성이 어떠한지 알 수 있었다. 심지어 당시 발견되지 않은 원소의 성질까지 예측하게 되었다. 삼십대 중반의 나이에 이룬 엄청난 업적. 주기율표를 발표한 날이 1869년 3월6일이었다. 어머니는 이미 한참 전에 세상을 떠나셨지만.

그날 이후로 화학자와 물리학자들은 멘델레예프의 예측에 맞춰 주기율표의 빈자리를 채워나간다. 1955년에 발견된 새로운 원소는 그의 이름을 따 멘델레븀이라 불린다.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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