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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옵스큐라] 자세는 장원감 / 백소아

등록 2018-10-04 17:56수정 2018-10-04 19:15

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외국인 한글백일장에서 한 외국인 학생이 배를 깔고 누워 글짓기에 열중하고 있다. 선선한 바람에 따뜻한 가을 햇살까지, 이 좋은 가을을 마음껏 누리는 편안한 상태라면 이미 마음속에서 시 한 가락이 나오고 있지 않을까. 자세만큼은 그대가 이미 장원감이군요.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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