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낮 일본에서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이 진행되던 시각에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삼의사 묘역(백정기·윤봉길·이봉창·안중근)을 인근 유치원생들이 참배하고 있습니다. “나라를 지켜주시느라 목숨 바치신 분들께 고맙습니다, 하고 다 함께 묵념~! 그러니까 너희들은 밥 잘 먹고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씩씩하게 자라면 되는 거다~!” 아이들을 인솔해 오신 선생님 말씀에 아이들이 다 함께 “네~” 하고 합창합니다. 아이들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고 돌아섰습니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