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에 있는 한 부대 신병교육대 앞 풍경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탓으로 부대에 들어가지 못하는 가족들이 입대하는 장병을 향해 쉼 없이 손을 흔듭니다. 몇주 후에 다시 만나지만 잠시나마 이별하는 가족들의 마음은 애틋하기만 합니다. 가족들의 손짓 위로 여러 숙소의 안내 광고판이 눈길을 끕니다. 몇주 뒤 이들 가족이 건강한 몸으로 부대를 나설 아들과 숙소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풍경이 그려집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