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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포토에세이] 봄눈 / 강재훈

등록 2020-02-17 18:46수정 2020-02-18 02:11

겨우내 애타게 기다려도 오지 않던 눈이 우수 절기를 앞두고 탐스럽게 펑펑 내리더니 화단 팬지꽃 위에 앉았네요. 봄을 미리 전하던 화단의 꽃들이 놀라 움츠리기는 하겠지만 아무렴 곧 다가올 우수 경칩에 강물이 풀리면 말 그대로 봄 봄. 산천초목에 새싹 오르는 소릴 기대해봄 봄.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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