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뉴욕 메츠 감독이었던 요기 베라의 말이 이젠 일상 표현이 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마치 바이러스가 우리에게 전하는 경고의 말처럼 들리기도 하고요. 서로를 위해 적당한 거리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이에게 손 내미는 것마저 머뭇거려선 안 될 터입니다. 지금의 상황이 누군가에겐 조금 불편할 뿐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무척이나 어려울 테니까요.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