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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탁기형의 비어 있는 풍경] 오리무중

등록 2020-05-15 16:37수정 2020-05-16 02:33

쉬우리라 생각하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조금씩 길이 보인다고 믿었던 것은 착각이었다. 한번도 와보지 않은 길을 견디며 여기까지 왔건만 앞길은 여전히 오리무중. 다시 공포가 본능을 억누르는 시간 앞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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