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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탁기형의 비어 있는 풍경] 어둠 뒤에 오는 풍경

등록 2020-05-22 16:55수정 2020-05-23 02:33

해가 떠오르기 직전 밤새 어두움이 차지하던 시간을 밀어내고 하늘 가득 빨간 불꽃이 피어난다. 생에 단 한 번뿐인 순간. 때론 숨이 막히도록 황홀한 풍경을 만난 날도 있었을 것이고 그보다 못한 날도 있었겠지. 단 한 번도 같지 않았던 모든 순간의 경이로움에 찬사를 보낸다. 오늘, 새로이 해가 뜬다. 사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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